서대전 사거리 가구프라자 지하철역 4번출구 옆 인도에 장비를 올리고 일을 한다 ....
충청도 인심이라 했던가...
사람들 왕래가 잦은 이 복잡한 곳에 도로점유허가를 내지 않고 특별히 안전조치도 취하지 않으며 스카이장비를 대고 일한다는것은 다른 대도시에선 상상도 할수 없는 일...
가끔 경찰들이 와서...
" 아저씨 자꾸 신고들어와유~ 차좀 안 가라고치게 쬠만 비겨줘유~"한다
위에선 용접 불똥 떨어지고 밑에는 자재들이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행여 장비가 넘어갈까 차밑을 지나갈 때마다 뛰어간다....
옆에는 지하철로 통하는 장애인, 노약자를 위한 에레베이터가 있어 연세가 한참된 어르신들이 많이 다니신다...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들....
힘겹게 걷다가도 붐대 밑을 지날때면 껑충껑충 뛰어가신다....
마치 오래 전 보았던 코미디 처럼....
웃어야 되나 울어야 되나...
???